아름다운 순례길(수류성당)

 

 

 

 

금산사를 돌아나온 당팽이길은 원평천을 따라 

 

수류 성당으로 이어 집니다

 

100년 전에는 이조그만 산골마을이 면소재지 였군요

 

 

밤티 터널이 개통되어 있습니다

구이와 원평을 이어주는군요

좌측이 밤티로 오르는 달팽이길 입니다

 

 

걍 터널통과 하자는것을

바득 바득 우겨....밤티로 끌바 합니다

 

산중 사량꾼

짐승으로 오인받지 않도록 조심 하셔야 합니다

 

밤티재 입니다

 

원안덕으로 내려서니

길가의 하늘자전거는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오늘 달팽이길 따라가기는 여기까지 하구요

귀가를 서두릅니다....

 

구이에서 폭풍 흡입하고

만경강으로 빠지려던 계획을 바꾸어 구성산을 가로지르기로 합니다

 

구성산 자락 입니다

벽에 술타령을 적은것 봐서는 암자도 아니고

 

"소야"....어디서 많이들었는데요

귤 감옥인지..?

술 감옥 인지...?

최종 정리를 하여보니 ....글감옥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목 : 모계 사회

 

암 수컷이

함께 사는 세상에는

암컷이 왕이다

순간적으로

성이 잔뜩 났을 땐

수컷이

암컷을 이겨먹으려고

앞뒤 없는

전차처럼 덤벼들지만

아무리 용 써봤자

끝내는

수컷이 암컷에게

사정하게 되어있다

...

..

.

제목 : 잿밥네 대하여

달밤에

여자와

호숫가에서

술을마시면

아무리 퍼 마셔도

술은 취하지 아니하고

어떻게 하면

배를탈까

그 궁리만 한다

..

저 집에서 이런 괴상한 싯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에

암자 이름을 "소야 글감옥" 이라  했나 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구성산길을 넘는 사람들 입니다

 

애향천리마실길 안내도

금산사에서 원평을지나 상두산 골짜기를 잠시 들렀다 금산사로 회기하는군요

 

 

 술타령 보고 그냥갈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