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9. 19:42ㆍ한국 둘러보기/지리산 길
산청에 도착하니 11시
산청 경호강변 입니다
고향 운봉과 뱀사골에서 내려온 엄천강과 함양의 남강천이 만나 경호강이 되고
경호강은 산청을 지나 진주 진양호에서 머문다음
창령군 남지에서 낙동강과 만납니다
작년 한강 낙동강 종주때 남지를 지나며
저 남강을 거슬러 오르면 고향에 도달할수 있다는 꿈을 잠시 가졌었지요
슬슬 웅석봉 자락으로 접어 듭니다
어천마을을 들를까 하다가 아침재로 바로 오릅니다
아침재에서 바라본 어천 마을 입니다
잔차 여행이라면 아침재에서 어천으로 내려선다음
1001번 지방도를 타고 청계로 가다가 청계 계곡을 휘돌아 나오는 임도 타면 웅석봉 헬기장에서
둘레길과 만나는 군요
우리넨 멋모르고
800고지 웅석봉 하부 헬기장으로 오르는 멜바코스로 발을 깊숙히 들여놔 버렸군요
초장부터 ....
지리산 산세에 완전 압도 당합니다
하지만 운리까지 8km는 시원한 내리가짐의 참맛을 볼 수 있겠군요
건너편 산자락으로 이어진 내리막 임도
.....
뚜벅꾼들 에게는 .....무슨 생각을 하게 만들련지...
시원한 산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니 탑동 마을 조그만 사찰 입니다
탑동마을 귀퉁이엔 씀바귀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단속사지 동서 3층 석탑입니다
보불 72호 73호로 군요
"단속사"
속세와 인연을 끊으려다 영원히 끊어진 것일까요
절은 간데없고...터만 남아 있군요
운리마을 조그만 쉼터 가게 입니다
드뎌 막걸리 맛을 보는군요
지리산길은 산중 산중으로 이어져 있어
평소 사소했던 먹거리도 소중한 감동이 됩니다
저기 멀리 어천에서 웅석봉으로 오를수 있는 임도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단성 막걸리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운리 들녘
하늘향해 오르기도 하구
저아래 백운계곡 외딴집 한체가 보이는데요
집 옆 묘는 뉘 묘일까 문득 궁굼하여 지는군요
둘레길은 저기 골짝으로 들어 가버렸는데
웅석봉 멜바 학습효과로
이번엔 가도 가도 끝없는 임도를 택해버렸군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지름길로 가봐야 겠군요
지름길로 들어선 뚜벅꾼들이 우리네 보다 훨 앞섰더라구요
쉬었다 가라고 요녀석이 길을 막는군요
산천제 앞 입니다
조선 중기 조식이라는 선생이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했다는군요
시천면 덕산시내 전경입니다
발목 통증이 급 심해집니다
이럴땐 겁부터 납니다...혹 50여년 써왔던 부품들이 내구년수가 다해가는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갑작스런 고강도 끌바 멜바 등산 때문일거라 마음다둑이고
내일은 몸 컨디션이 회복되길 기원하며
하동까지 진행하려던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접고 휴식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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