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2017. 9. 5. 22:34ㆍ한국 둘러보기/명산을가다
산골에서 인재 났군요
마을 입구에 단아한 춤사위 동상 아래서
잔차꾼들은 아침을 엽니다
김이 민물에서도 났었군요
간단한 인증샷 올리고
출발 합니다
돌틈에 자라는 배추밭 골짜기 지나고
운탄고도 하늘길 접어 듭니다
우리네는 만항재로 길머리를 잡습니다
운탄고도 길모퉁이에 한 시절 시도 걸어놓고
진달래 꽃을 한아름씩 꺽어갔다 하여 화절령 이로군요
지금도 길이 검게 보이시나요?
막장 인생이라는 말이 여기서 생기는군요
막장의 흔적은 이렇게 남겨놓았고
운탄고도는
굽이굽이 돌아
만항재로 이어 집니다
해발고도가 1330 이로군요
막걸리가 동이 납니다
마지막 한모금
황송해서 어쩔줄 모르겠고
마지막 이정표가 보이고
애마 타고 함백산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