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고금~약산)

2012. 2. 26. 08:42뛰엄뛰엄 일기/동영상


 

어라 어라 , 살살밀어 살살!

틀어 얼렁틀어

넘어가는쪽으로 손잽이 얼렁틀어

이.... 가요 가. 얼렁얼렁 발판돌릿쇼

신바람나는 소리들이 왁자하게 뒤엉키고 있었다

.

.

.

자전거는 이리비틀 저리비틀하며 굴러가고 있었다

"음마 음마 저것이 바로그 말만듣든 신식 가마로구마"

어떤여자의 반가움 넘친 목소리 였다

.

.

"무신소리여 무식허니 개화차라고 하는 것이구마"

남자의 점잖은 대꾸였다

............

.

촌티나는 노인들과 노파 하나가 신기하다는듯 자전거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가, 이륜거가 옳제"

다른영감이 수염을 쓰다듬었다

.

.

"다 틀렸소 쇠당나구요, 쇠당나구"

.

.

 

조정래님의 소설 아리랑에서 자전거 이야기가 있어 한소절 옮겨 보았습니다....ㅎㅎㅎ..

오늘 하루도.........아.....자자자자......즐겨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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