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둘러보기/지리산 길

지리산길잔차여행(구례~남원)

산들바람(I Bee) 2013. 8. 5. 00:21

여름 휴가지로 '산'을 선택하는 사람은 여행을 많이 다녀 본 고수다

 

지리산의 정기를 진하게 느껴보려면 2박3일 일정의 종주산행을 하는 것이 진리다.

 하지만 이미 종주를 했다면

다음 갈곳은 둘레길이다.

지리산 주변 21개 읍면 120여개 마을을 이어주는

 274Km의 둘레길 코스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한 형태로

지난 2012년 완전 개통됐다

 

 

기차 타러 삼례역으로 가는 길 입니다

태양은 아침 이슬을 머금고 떠오르고 있습니다

 

익산 07시 출발 기차가 삼례역에서도 정차를 하는군요

 

구례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산수유 막걸리로 해장을 꿀걱거리고

 

구례 서시천 까지 왔습니다

둘레길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구례센터 건물이 세워져 있군요

 

지리산온천 또랑물이 이곳 섬진강까지 연결된 천이 서시천입니다

 

깔끔하게 공원화 되어있습니다

황송스러울만큼 잘 만들어놓은 자전거 길....

 

와....

잔차 도로에 돈많이 드릴것 없다........아이디어 가 참 신선하다.....ㅎㅎㅎ

 

지리산길은

상당부분 농로 나 임도로 연결되어 있지만

가끔은 산길을 지납니다

광의면 구만리를 지나 벼른들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성삼재에서 흘러내린 물은

지리산온천을 지나

이곳 구만제에서 머물다 섬진강으로 흘러드는군요

 

 

난동 마을입니다

 

산골 돌담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난동 오미 갈림길을 안내 하고 있습니다

서시천을 따라 가는길이 19구간.....산과 들이 만나는 경계를 오르내리며 걷는 구간이 20구간 입니다

 

구례재골로 접어듭니다

 

과열된 엔진을 식히느라 머리부터 물속으로 드리댑니다

 

물맛은

온몸으로 느끼는 맛이 제일이군요

 

ㅋ 

여름이 이렇게만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물밖은 뙤약볕 입니다

 

구리재 입니다

이 재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면 성삼재에 이르는 모양 입니다

 

 

지초봉 아래 구리재에 세워진 정각

이곳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 최대의 생태숲을 조성중이라는군요

 

구리재에서 조망한 밤재 입니다

아래가 탑동

저멀리 밤재로 오르는 길을 볼수있습니다

 

탑동마을 당산입니다

...

어릴때 뛰놀던 기억이 납니다 .... 어머니네 동네 이거든요

 

탑동마을앞

어느샌가 큰 음식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의외로 손님이 많군요..

 

맥주는 싱거워서

소주로 간을맞추고 잔에 가득부어 목에다 털어넣습니다

 

원촌을 지나

현천마을로 들어섰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오가는

오솔길은 아직 흔적으로 남아있군요

 

 

계척마을 편백 숲입니다

 

시원한 공기가 흐르는군요

 

편백숲 계곡입니다

이런 물맛이 있기에 한여름의 잔차여행도 할만 하군요 

 

편백숲을 나오니

 

오솔길은 밤재로 오르고 있습니다

 

오솔길이 밤재 구 차도와 만났습니다

잔자여행이라면 산동면 소재지서 부터 구 차도를 타고 쭉 오는게 좋겠군요

 

옛길이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밤재입니다

옛날 버스가 있는숨을 다 몰아 쉬고서야  올라섰던 꼬부랑길

지금은 남원과 구례를 잇는 지리산길로 남았군요 

 

남원으로 넘어가는 잿배기는 풀이 무성합니다

 

밤재길을 한참 내려서니

지리산길 출발지 주천 이정표가 나옵니다

 

길은 다시 산으로 오르고

 

구불구불 지형을 따라 난 오솔길을 내려오니

 

지리산길의 마지막 종착지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렇게 쓰여있군요  지리산길 제 1구간 시작점 입니다...

 

지리산길 여행을 마치고 남원역으로 달려 갑니다

남원 요천변 자전거 길은 사치 스럽다 할만큼 시원하게 조성 되어 있군요

 

지리산길 긴 여행의 마지막은 남원역에서

어둠이 깔리는것을 감상하며 마무리 합니다...

 

 

 

지리산길 지도 입니다

지나온 발자취를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ibee/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