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둘러보기/섬

여수 금오도 뚜벅질

산들바람(I Bee) 2013. 3. 3. 09:50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나물 입니다

금오도가 방풍나물의 주산지로 군요

밭들은 대충 방풍나물로 덮여 있습니다

 

소유리 민가 뒤 동백나무 동산입니다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
그리움에 지쳐서 ~~

울다 지쳐서 ~~

이미자의 대표곡 동백아가씨 노래 한구절 입니다

 

동백꽃은 꽃이 질 때 꽃봉오리가 통째로 뚝 떨어지는데요.

사찰 주변에 동백나무를 많이 심는 것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던 꽃이 한순간에 떨어지는 모습을 통해 無常(무상)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는 군요.


 

물결 너머로  마을 전체  2가구가 모여사는 수항도가 보입니다

80대 노인 3분이 모여 사는 외로운 섬 이군요

 

비렁길 입니다

두포에서 함구미로 넘어갑니다

 

봄이면 고개 내미는 큰개불알풀

 

남쪽이라 벌써 민들레가 피는군요

 

"산에 자라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의미가 담긴 산자고(山慈姑)

 

비렁길에 있는 거대 비자나무

 

함구미 마을

바다가 보이고 ...돌담으로 둘러싸인 집터 자리에 소 두마리 있는 풍경 .....

 

바람 때문인지 돌담은 사람키를 훌쩍 넘게 싸올려져 있습니다

 

매화 나무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군요

 

처마위까지 쌓아올린 돌담에 들어앉은 금오도 특유의 해변집

그너머로 보이는 섬은 대두라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