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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사교육

산들바람(I Bee) 2025. 4. 15. 10:19

육아정책硏 실증분석 공개에 따르면  영유아 사교육은 언어·문제해결력과 무관 하고 오히려 자존감만 ‘뚝’ 떨어졌다는 연구결과 인데요

 

육아정책연구소가 수행한 해당 연구는 만 2·3·5살 자녀를 둔 어머니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아동·부모 72쌍에 대한 정밀 검사를 통해 사교육 영향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영유아기 사교육이 아이의 언어능력,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등 주요 인지 발달 지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는 결론이 도출됐습니다.

 

연구진은 IQ, 부모 학력, 가구 소득 등 교란 요인을 통제했음에도 사교육의 독립적인 효과는 미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서·사회성 부문에서는 오히려 역효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자아존중감, 성실성, 개방성, 타인 이해 등 성격 특성과 사교육 참여 간 연관성은 거의 없었고, 학습 사교육 참여 경험이 많을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도 일부 집단에서 관찰됐습니다.

유일하게 긍정적 효과가 관찰된 항목은 신체활동 사교육시 성실성과 타인이해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고 예술 사교육에 한정된 예방책 능력 향상이었으나, 전반적인 영향력으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연구를 이끈 김은영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사교육은 오히려 아동의 놀이와 휴식 시간을 갉아먹으며, 전인적 성장에 해가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놀이 중심의 발달 단계에서 학습 중심 구조로의 과잉 전환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 경로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