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둘러보기/백두대간

백두대간(백운산 - 영취산)

산들바람(I Bee) 2021. 6. 28. 23:53

아영면 유곡리 가야고분군 유적지 입니다

1~6 세기 그러면 1500년전 무덤 이군요

40여기의 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묘 하나 하나가 웅장 한데요

긴긴세월이 지났는데도 이토록 묘의 형태가 유지되었다니 놀랍습니다

 

혹시나 하고 들렀습니다

빡센 오리가짐을 맛보려거든 촉촉하게 속 다스릴것이 있나해서

백전 빼빼재 아래 송정원 가든 입니다

 

소나무 아래 평상에서

조촐한 아침공양 입니다

엔진에 막걸리도 빵빵하게 부어넣고

 

콧노래 휘날리며 올라왔는데요

후해령 이라 쓰고 빼빼재라 부르는 군요

백전면 과 서하면의 경계입니다

 

거친 산길 살살 다스리며 대간길로 접어듭니다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길게연결된 산줄기로

1400km 라는데요

 

남한에서 종주할수있는 거리는

천왕봉에서 설악산최북단 향로봉까지 684km 라고 합니다

 

빼빼재로 부터 6km 지점 백운산 정상 입니다

 

웬만한 산봉우리엔 당연 힌구름 앉았다 가겠지요

그래서 인지 백운을 붙인 산이름이 많은데요

전국 30여개 라는 군요

이곳 백운산은 장수군과 함양군의 경계로 전북 과 경남의 도계이기도 하고

섬진강과 낙동강 유역을 나누는 분수령이기도 하군요

 

백운산에서 북으로 길머리를 잡으니

 

영취산 입니다

이곳 영취산은

동쪽으로 낙동강, 서쪽으로 금강, 남쪽으로 섬진강 물길의 분수령 이기도하고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 이군요

 

번암면 유일한 숙박시설 입니다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온천욕으로 하루 마무리를 할수있어 좋군요

 

장수군 번암면 시내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91%가 도시지역에 산다고 하는데요

몇몇 가게만 문을닫으면

웬만한 면 소재지는 고스트 타운이 될 기세입니다

 

맛좋기로 정평이 있는 번암 막걸리

 

 

막걸리 어원이 막걸러낸 술이라는 말이 있던데요

막걸러온 술이라 그런지

한대접 꿀걱 하고난 후 코로 느끼는 술향이

일품입니다

아 !   해장술이라 더 그렇군요

 

백용성 조사 생가

독립운동 선언 민족대표 33인중 한분 이시군요

 

빼빼재에서 백운산을 오르다 화과원이란 이정표를 볼 수 있는데요

화과원은 백용성 선사가 세운 농사를 지으며 수행하는 禪農불교 터전으로

독립운동자금 지원 거점으로도 활용했다 하는군요

 

 

어제 영취산아래 무룡고개에서 단숨에 내달려온 지지계곡길을 다시 거슬러 오르는 중 입니다

2차선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어서

엄청 좋아졌다고 해야하는지

다 베려뿟다고 해야하는지 애매 합니다

 

지지계곡물을 담는 동화댐 입니다

 

산벚꽃 지고난후 매다는 버찌도 자취를 감춰가고

 

산속 오디도 귀한대접을 받으며

한여름으로 치닫습니다

 

봉화산 임도로 접어듭니다

 

까치수염

 

보기드문 산수국

 

▲ 조심 조심

맹독울 품은 살모사

 

봉화산 넘는길에

잠시들러 흔적 남김니다